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07-01 08:55:14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불닭볶음면의 단단한 글로벌 수요를 바탕으로 업종 내 가장 강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삼양식품이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 원에서 16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6월30일 삼양시품 주가는 139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영훈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한 주가수익비율(PER)은 업종 평균 대비 2배 가량 높은 수치에 해당하는만큼 고평가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면서도 “불닭볶음면은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고 있어 실제 주가 상승폭보다 가파른 실적 증가를 통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444억 원, 영업이익 132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추은 28%, 영업이익은 48% 증가하는 것이다.
삼양식품은 라면 수출 통계를 통해 불닭볶음면에 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업종 내 가장 강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삼양식품은 하반기 밀양 2공장 가동을 계기로 실적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 연구원은 “미국 관세 관련 우려가 일부 있으나 객단가가 높지 않아 수요 감소 현상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높은 고객 충성도를 고려할 때 가격인상을 통한 대응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