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검설부문이 6982억 원 규모 울산 남구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8일 열린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6982억 원 규모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울산 남구 B-04구역 '래미안 엘리미엄' 재개발 조감도. <삼성물산> |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사업은 울산시 신정동 158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 아파트 11개 동, 1441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6982억 원이다.
B-04 구역은 신정초등학교와 옥동중학교, 학성고등학교 등이 단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2029년 울산 도시철도 트램 1호선이 완공될 예정으로 교통환경 개선도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단지 이름으로 ‘래미안 엘리미엄(ELIMIUM) 울산’을 제안했다.
인근의 우수한 학군을 강조하는 ‘엘리트(Elite)’와 래미안의 브랜드 가치를 포현한 ‘프리미엄(Premium)’을 결합한 것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기존 정비계획안의 아파트 17개 동을 11개 동으로 줄여 동 간 거리를 확보하고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하는 설계를 제시했다. 랜드마크 2개 동에는 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요가공간 등을 포함한 ‘스카이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이번 울산 B-04 재개발사업 수주로 2025년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이 5조7195억 원으로 늘었다”며 “하반기에도 개포와 여의도 등 서울 핵심 입지 사업장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