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7일 '오!정말'이다.

특별한 희생 치른 분들에게는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국가 공동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분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해야 한다. 그런 예우를 해야 국가와 공동체가 위기에 처했을 때 또 다른 희생과 헌신을 하는 분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많이 들리는 얘기 중에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런 얘기가 들려서는 안 되겠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초청 오찬에서)

'3무' 청문회 vs 일방적인 파행
"반성도, 소명도, 책임도 없던 '3무' 청문회가 절차적으로 지나갔다고 끝난 게 아니다. 국민에게 낙제점을 받은 김 후보자는 즉각 자진사퇴해야 한다. 민심을 철저히 외면한 채 오직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만 바라보며 거수기 역할에 몰두했다. 김 후보자 문제를 지적한 야당 청문 위원을 향한 신상 털기와 정치적 린치도 서슴지 않았다. 민주당 청문위원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파행으로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마쳤다. 3년 전 민주당은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중대한 도덕적 흠결에도 새 정부의 첫 총리라는 점을 감안해 대승적으로 인준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그때보다 훨씬 더 심각한 내우외환의 위기고 김 후보자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할 총리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식 국정 방해공작을 멈추고 국무총리 인준에 전향적으로 협조하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공세를 비판하며)

성장 동력
"민주당은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는 추경의 신속한 처리에 행동으로 나서겠다. 이제 국회가 빠르게 응답해야 한다. 현재 우리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금이야말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한 시기다. 이번 추경은 총 30조5천억 원 규모로 실효성 있는 경제 회복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전 국민 소비 진작을 통해 경제 선순환을 이루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 촉진으로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다시 살려낼 것이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한다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한다. 아이젠하워가 중국, 북한과 대화해서 휴전하지 않았느냐. 소련도 닉슨이 개혁 개방의 길로 대화를 통해 이끌지 않았냐.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 12·3 불법 계엄으로 인해 우리 군이 많이 상처 입고 자긍심이 많이 상실돼 있다. 이 무형의 가치인 정신력과 자신감을 살려주는 일이 어떤 무기체계보다 중요하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를 위한 사무실이 마련된 용산 육군회관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9·19 남북군사합의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