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548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즉각적 금리 인하를 계획하고 있지는 않지만 올해 안에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금리 인하 신중론을 유지하면서도 올해 안에 시행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25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4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4% 내린 1억454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18% 내린 336만1천 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45% 내린 20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94%) 비앤비(-0.51%) 유에스디코인(-0.94%) 트론(-0.53%) 도지코인(-0.87%) 에이다(-0.37%)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서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30% 오른 3007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4일(현지시각) 미국 하원 청문회서 금리 인하 관련 입장을 크게 바꾸진 않았지만 통화정책 완화를 고려할 가능성은 열어두었다.
파월 의장은 “7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지만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친 영향을 판단하는 데 있어 6월과 7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중요하다”며 “금리 인하 결정도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적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거래소의 페드워치 기준 투자자들은 7월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18.6% 정도로 낮게 바라보고 있다. 9월 이후 금리를 낮출 가능성은 80% 이상으로 예상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