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가 6월26일 신형 전기차 YU7 출고가를 밝힌 뒤 예약주문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샤오미 전기차 'YU7' 홍보용 사진.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샤오미가 신형 전기차 ‘YU7’ 발표행사 및 출시일자를 확정했다. 출고고가격을 공개한 직후 곧바로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샤오미는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자신감을 얻고 공장 증설을 위한 부지도 추가로 확보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목요일에 새 SUV 차량 YU7 출시행사를 열고 가격을 밝힌 뒤 주문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샤오미가 지난해 선보인 SU7에 이어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인 YU7을 26일 공개한 뒤 예약 판매도 바로 시작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YU7은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Y’의 강력한 경쟁작으로 꼽히는 전기차다.
레이쥔 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모델Y와 경쟁 의지를 언급하며 YU7과 관련된 잠재 고객들의 문의가 SU7보다 더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한 공장 증설 계획도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샤오미는 중국 베이징에 신설하는 전기차 생산공장 주변에 위치한 새 부지를 6억3500만 위안(약 1222억 원)에 장기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부지는 스마트카 시스템 및 차량용 부품 생산설비 구축에 활용된다.
로이터는 “중국 전기차 업계가 과잉 생산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샤오미와 같이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샤오미는 올해 전기차 판매량 목표를 35만 대로 설정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13만7천 대 안팎으로 집계됐는데 연간 목표치를 두 배 이상으로 내놓은 셈이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