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소니 가상현실 플랫폼 '클라이밋 스테이션' 공개, "게임 통해 기후변화 배운다"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6-19 10:41: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소니 가상현실 플랫폼 '클라이밋 스테이션' 공개, "게임 통해 기후변화 배운다"
▲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 5와 플레이스테이션 VR2 등을 활용해 기후변화를 배울 수 있는 '클라이밋 스테이션'을 공식 공개했다. 사진은 클라이밋 스테이션 시연 장면. < SIE >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대기업이 게임을 통해 기후변화를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19일 가상현실 플랫폼 '클라이밋 스테이션'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클라이밋 스테이션은 플레이스테이션 5와 플레이스테이션 VR2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며 기상 연도, 기상 관측, 기후변화 전망 등 세 단계로 구성된 기후변화 교육 체계를 제공한다. 해상도는 최대 4K까지도 제공하며 사용자가 풍부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별도 라이브러리도 갖추고 있다.

기상 연도 단계에서는 2019년 실 관측 자료를 기반으로 한 정보가 제공된다. 사용자들은 2019년에 발생한 여러 기상 현상 사례들을 바탕으로 지구 전체에 걸쳐 기상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배우게 된다.

기상 관측 단계에서는 전 지구에 걸쳐 수천 개가 넘는 지역에서 120년에 걸쳐 관측된 데이터를 시각화해 지구온난화가 그동안 어떻게 점진적으로 진행돼 왔는지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 전망 단계에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인증을 받은 여러 기후 모델들을 활용해 미래 기후변화 상황을 예측한 모습을 보여주고 사용자들에 어떻게 행동해야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도록 한다.

SIE는 클라이밋 스테이션 구축을 위한 데이터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 항공우주국(NASA) 등 국제 기후관측 기관과 버클리어스, 기후연구단 등 민간 연구단체로부터 제공받았다고 설명했다.

클라이밋 스테이션 해설자 목소리로는 실제 기상학자인 로라 토빈의 목소리를 넣었다. 토빈 학자는 영국 BBC방송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세계기상기구(WMO) 기후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SIE는 2019년부터 유엔과 협력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연합체 '프레잉 포 플래닛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클라이밋 스테이션은 유엔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수잔 가드너 유엔환경계획 생태계 부서 디렉터는 "게임을 통해 수백만 가정에 기후변화에 관한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지구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지식 기반과 실천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전 세계 콘솔에 기후과학을 접목한 SIE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한국GM 노조 쟁위행위 찬반투표 가결, 역대 가장 높은 88.2% 찬성률 기록
'이해진에 하정우까지' 네이버에 이는 AI 기대감, 80만 소액주주 허기 달래줄까
엘앤에프 2천억 투자해 국내 LFP 양극재 공장 건설 '내년 말 양산', 최수안 중국 ..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종료, "이 풀 저 풀 다 뜯어 먹고 살아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서욱 전 국방장관 고문으로 영입 "해외사업 확대 도움될 것"
사모펀드 품에 안긴 비올, 최대주주 DMS 리스크 견딘 소액주주 '저평가 매각' 반발
[오늘의 주목주] 'AI 정책 수혜 기대' 카카오 9%대 상승, 코스닥 코오롱티슈진 2..
삼성전자·SK하이닉스 1분기 eSSD 매출 급락, 2분기 엔비디아발 AI 수요에 회복 예상
신한금융 '중신용 고객' 환대가 일으킨 반향, 진옥동식 '상생 실험' 주목 받는다
이재명 정부 첫 추경 20.2조 의결, 전국민 15~50만원 '소비쿠폰' 지급된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