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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반도체 관세'와 '인텔 협력' 리스크 덜었다, 트럼프 정부와 관계 우호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6-18 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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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반도체 관세'와 '인텔 협력' 리스크 덜었다, 트럼프 정부와 관계 우호적
▲ 대만 TSMC가 그동안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던 미국의 반도체 관세 및 인텔 협력 압박과 관련한 리스크를 일단 덜게 됐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TSMC 미국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
[비즈니스포스트] TSMC가 주가에 반영되어 있던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관세와 인텔 협력 압박 등 리스크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모간스탠리 분석이 나왔다.

대만 공상시보는 18일 증권사 모간스탠리 보고서를 인용해 “TSMC 주주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던 세 가지 핵심 리스크는 현재 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보도했다.

TSMC 주가는 올해 들어 대체로 약세를 보였으나 6월 초부터 가파르게 반등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과 미국 정부의 반도체 관세 부과 압박, 인텔과 합작법인 설립 가능성 등 악재가 본격적으로 걷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TSMC 실적에서 현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올해는 예상보다 부진한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이 한때 고개를 들었다.

엔비디아의 신형 반도체 ‘블랙웰’ 시리즈 출시가 늦어지는 데다 주요 고객사인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데이터서버 투자를 축소할 가능성이 거론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을 빠르게 정상화하고 빅테크 업체들도 올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재확인하며 TSMC 주가에 반영됐던 리스크도 완화됐다.

트럼프 정부가 대만에서 수입하는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엄포를 놓은 점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더 나아가 미국이 이를 빌미로 TSMC과 인텔 지분을 인수하거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방식의 협력을 압박할 가능성도 다수의 외신에서 제기됐다.

하지만 모간스탠리는 이러한 여러 악재가 이제는 해소되거나 긍정적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분석을 전했다.

TSMC가 2나노 미세공정으로 인텔의 차기 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수주할 가능성과 엔비디아의 새 중국 시장 전용 인공지능 반도체 위탁생산을 맡을 가능성도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내년부터 TSMC가 미국 애리조나 파운드리 공장의 반도체 단가를 10% 높이는 등 가격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됐다.

모간스탠리는 “반도체 시장은 현재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는 강세를 이어가며 TSMC의 성장세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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