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안보실 구성을 완료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강 실장은
김현종 1차장을 두고 “군 정책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라며 “대한민국 안보 역량 강화는 물론이고 우리 군의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2차장과 3차장에는 각각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와 오현주 외교부 주교황청대한민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를 임명했다.
강 실장은 임웅순2차장을 놓고 “주미 서기관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대미 외교 경험이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외교 협상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익 중심의 외교를 관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주 3차장을 두고는 “최초의 여성 주교황청 대사로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구 자문위원 등 다양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며 “세계 각국이 경제·안보 분야에서 경쟁하는 가운데 국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신설된 정책실장 산하 AI미래기획수석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이 임명됐다.
강 실장은 하정우 수석을 두고 “AI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끌고 있는 인사”라며 “네이버 AI 혁신센터장으로서 현장 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께서 ‘AI 3대 강국 진입’이라는 목표를 강조했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민간 전문가에게 권한과 책임을 맡겨야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