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쓰오일이 인적성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취업준비생들에게 공채 중단 사실을 알렸다.
11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전날 소매영업 신입사원 공개 모집에 응시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채용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에쓰오일이 소매영업 신입사원 공개 모집에 응시한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채용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소매영업직은 판매 실적 및 주문 출하 관리, 신규 주유소 유치, 기존 거래처 유지 관리 등을 맡는 직군이다.
에쓰오일은 해당 직군에 두 자릿수의 채용을 추진했으며 지난 5월4일에는 인적성 검사까지 실시했다.
지원자들은 두 차례 면접을 거쳐 7월에 입사할 예정이었지만 에쓰오일은 글로벌 경기 둔화, 국제 유가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실적 악화로 갑작스럽게 채용 중단 결정을 내렸다.
에쓰오일은 2025년 1분기 매출 8조9905억 원, 영업손실 215억 원을 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4% 줄었고 영업 적자로 전환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경영 불확실성이 커져 신입 공채를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