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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기대 못 미친 신작, 하반기 '더 스타라이트'에 역량 쏟는다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5-06-10 16: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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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기대 못 미친 신작, 하반기 '더 스타라이트'에 역량 쏟는다
▲ 컴투스가 하반기 출시 예정인 MMORPG 신작에 전사적 역량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컴투스 로고. <컴투스>
[비즈니스포스트] 남재관 컴투스 대표가 주력 지식재산권(IP)을 앞세운 성장전략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MMORPG 신작 ‘더 스타라이트’에 사활을 걸고 있다.

컴투스는 그간 대표 IP인 ‘서머너즈 워’ 시리즈와 야구게임 라인업을 활용한 신작을 잇달아 선보였지만 기대를 밑도는 흥행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

10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컴투스가 지난 5월28일 출시한 방치형 신작 ‘서머너즈 워: 러쉬’는 최고 매출 순위 102위를 기록하며 국내 앱마켓 10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올해 상반기 다수의 게임사들이 신작을 상위권에 안착시킨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서머너즈 워: 러쉬’는 전 세계 2억7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방치형 키우기 게임이다. 경쟁 강도가 높아진 장르 특성에 더해 방치형 장르의 유행이 다소 꺾인 상황에서 시장 안착을 노렸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온다.

태국에서는 출시 이틀 만에 게임 매출 순위 14위에 오르며 초기 반짝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이보다 앞서 출시한 일본 NPB(프로야구) 기반의 ‘프로야구 라이징’ 역시 시장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남 대표가 “출시를 기점으로 실적이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던 기대작이었지만 초반 매출 순위 30위 권대를 기록 후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는 10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하반기 프로야구가 포스트시즌에 접어들면서 성수기 효과에 따른 반등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현재로선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에 뚜렷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컴투스 기대 못 미친 신작, 하반기 '더 스타라이트'에 역량 쏟는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이사.

그동안 컴투스의 실적을 뒷받침해온 두 축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를 포함한 야구게임 라인업이다. 두 게임 모두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으나 출시 수년이 지나며 추가 성장 여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컴투스는 IP 확장 전략과 신작 출시를 꾸준히 이어왔지만 뚜렷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스타시드’, ‘갓앤데몬’ 등도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KBO 리그 흥행에 힘입어 기존 야구게임들은 여전히 견조한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컴프야 시리즈’는 매 시즌 선수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유저 충성도를 유지하며 반복 구매 수요도 지속되고 있다. 일정 부분 회사 실적의 하방을 방어하고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컴투스의 하반기 MMORPG 기대작 ‘더 스타라이트’에 거는 기대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이 게임은 AAA급 프로젝트로, 오는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올해 MMORPG 시장은 굵직한 신작들이 연이어 성과를 내며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더 스타라이트’가 이 가운데 얼마나 차별화된 콘텐츠로 유저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 대표는 지난달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여태껏 출시했던 게임 중 가장 큰 규모의 MMORPG인 만큼 개발 기간도 타 게임에 비해 훨씬 길었다”며 “개발 기간에 맞는 성과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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