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6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이 전역함에 따라 완전체 활동이 기대됐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일 하이브 목표주가를 기존 33만5천 원에서 36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하이브 목표주가가 33만5천 원에서 36만5천 원으로 올랐다. |
9일 하이브 주가는 30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6월 BTS 멤버 전원의 전역이 임박해 완전체 컴백 기대감이 높아졌다.
2024년 전역한 멤버 진과 제이홉이 음반·음원을 발매하고 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히 활동하는 가운데 10일 RM과 뷔, 11일 지민과 정국이 전역하고 21일에는 슈가가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다.
데뷔 12주년 기념 축제인 ‘2025 BTS 페스타’는 2024년보다 규모가 커졌으며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도 데뷔일에 시작된다.
기존 아티스트와 국내외 신인 아티스트의 활동도 주목됐다.
최민하 연구원은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엔하이픈 등 아티스트가 강력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며 “보이넥스트도어와 투어스(TWS) 등도 활동의 보폭을 넓히며 해외 활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캣츠아이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 진입하며 현지화 전략의 성과를 입증한 것으로 평가됐다.
6월 일본 보이그룹 ‘아오엔’과 3분기 국내 보이그룹, 하반기 중남미 밴드 등 신인 아티스트 데뷔가 예정돼 있는 점도 기대 요인으로 평가됐다.
최 연구원은 “현지화 아티스트를 기반으로 글로벌 침투율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SM엔터테인먼트 잔여 지분을 모두 처분한 자금은 2분기에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되고 본업을 키우는 데 활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4월 중국 베이징에 설립한 법인 ‘하이브 차이나’로 중국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브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484억 원, 영업이익 275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4%, 영업이익은 49.7% 늘어나는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