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교육분야 디지털 전환사업에 힘을 싣는다.
LG유플러스는 8일 교육 브랜드 크레버스와 인공지능 상담 기술과 통신 설비를 결합한 ‘교육AX(AI경험)’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전무(왼쪽)와 이동훈 크레버스 대표이사. < LG유플러스 > |
크레버스는 청담어학원과 에이프릴어학원, CMS영재교육센터 등 전국 직영·가맹 학원 약 300곳을 운영하며 학부모 고객 약 70만 명을 보유한 국내 교육기술업체다.
최근 학원가의 상담 디지털화와 운영 효율화 관련 수요 급증에 맞춰 AI 기반 상담 기술과 통합형 운영 솔루션을 도입해 교육 서비스 질적 향상에 공들이고 있다.
LG유플러스와 크레버스는 AI 상담포털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상담 품질을 높이고 상담 시간과 강사·직원 업무 부담을 줄이는 등 학원 운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올해 상반기 크레버스 직영점을 대상으로 AI 상담포털을 도입하고 하반기에는 메시지 전송 서비스와 통신 설비를 가맹점까지 확산할 계획을 세웠다.
2026년부터는 AX통합패키지를 정식 출시해 전국의 유초중고 대상 학원 8만5천 여 곳으로 시장을 늘리고 실질적 상담 수요가 있는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교육AX 모델을 고도화한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공공 교육기관과 협업이나 학부모 대상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개발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 현장에 특화한 통신과 AI 기반 플랫폼 사업 확대도 염두에 두고 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전무는 “학원 현장의 상담과 운영 문제는 AI 기술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LG유플러스는 도전과 도약의 자세로 교육AX를 확산시키고 교육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크레버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크레버스가 지향하는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진화하는 시스템에 부합하는 중요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강사와 직원 모두에게 더 나은 교육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