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올레드(OLED) 신기술 설비에 7천억 원을 투자한다.
5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공장 유휴면적 내에 OLED 신기술 설비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LG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파주공장 유휴면적 내에 7천억 원을 투자해 올레드(OLED) 신기술 설비를 구축한다.<연합뉴스> |
LG디스플레이는 2024년 9월 중국 광저우 8.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을 CSOT에 2조2466억 원을 받고 매각하며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OLED 중심으로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OLED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연구개발, 운영비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르면 7월에는 경기도, 파주시와 국내 복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보조금 지원 여부와 규모는 산업부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로부터 빌린 1조 원도 조기상환했다.
OLED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 3월30일 6500억 원, 같은 해 4월20일 3500억 원을 차입했고 당초 만기일은 2026년 3월30일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에 연 6.06%의 이자를 지급해왔는데, 만기일보다 10개월가량 앞당겨 차입금을 상환함에 따라 수백억 원 규모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