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하이브 방시혁 검찰 수사 받나, 금감원 '투자자 속여 4천억 이익' 정황 포착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5-05-29 10:36: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조사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조사2국은 방 의장이 2019년 하이브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회사 상장을 추진한 정황을 확보했다.
 
하이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517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방시혁</a> 검찰 수사 받나, 금감원 '투자자 속여 4천억 이익' 정황 포착
▲ 금융감독원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섰다.

방 의장은 투자자들에게 보유 지분을 자신의 지인 양모 씨가 설립한 사모펀드(PEF) 등에 팔도록 유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방 의장의 말을 믿은 투자자들은 자신의 지분을 PEF에 매각했다.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를 상장하기 전 양모 씨의 사모펀드(PEF)의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방 의장은 상장 이후 4천억 원 가량의 이익을 챙겼다.

금감원은 방 의장이 투자자들에게 IPO 계획이 없다고 말한 시기에 하이브가 IPO를 위한 지정감사인 지정 절차를 밟는 등 상장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투자자들이 지분을 팔지 않았더라면 거뒀을 수익을 사기적 행위로 갈취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지분 거래가 상장 과정에서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는 문제점도 확인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건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검찰 수사를 의뢰한다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용 기자

최신기사

롯데손보 지급여력비율 119.93%, 금융당국 권고치 150% 대폭 밑돌아
롯데웰푸드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 계획 접어, "경영환경 고려한 결과"
삼양홀딩스 '삼양바이오팜' 합병 4년 만에 분리, 인적분할 뒤 11월 상장 계획
법원 뉴진스 독자 활동 제동 걸어, "위반 때 어도어에 1회당 10억 지급"
이준석, 의원 21명이 발의한 징계안 두고 "국회서 제명하려 해" "반민주 폭거"
신세계그룹 경영지원총괄에 김수완 임명, 이마트 미국법인장서 승진
GC지놈 공모주 일반청약 경쟁률 484.1 대 1, 청약 증거금 2조5415억
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참여 중단, "후속사업자 선정에 협조"
[현장] 익산 하림 '퍼스트치킨' 가보니. 김홍국 "최고의 맛" 노력 곳곳에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에 2690선 하락, 원/달러 환율 1380.1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