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3 대통령 선거에서 1:1 구도로 맞붙는다면
이재명 후보가 10.6%포인트 차이로 승리할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52.3%,
김문수 후보는 41.7%로 집계됐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 5.3%, '잘 모름'은 0.7%였다.
이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10.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직전 조사(24일 발표)때 7.2%포인트에서 10.6%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인천·경기와 광주·전라, 제주에서 앞섰고 김 후보는 강원에서 앞섰다. 서울(
이재명 46.0%
김문수 46.8%)과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45.3%
김문수 50.0%),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49.4%
김문수 45.0%),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
이재명 43.0%
김문수 48.9%)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 60대,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이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다. 18~29세와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60대(
이재명 47.0%
김문수 49.9%)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54.2%가 이 후보를, 37.4%가 김 후보를 지지했다. 보수층의 72.2%가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진보층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85.2%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표본 인원은 보수 312명, 중도 385명, 진보 227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85명 더 많았다. '잘 모름'은 79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6일과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