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그룹이 6월13~14일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정보보호 강화 방안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그룹 재조정(리밸런싱) 계획을 논의한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영전략회의와 관련해 “6월 둘째 주 금·토요일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이 6월13일~14일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한다. < SK수펙스추구협의회 > |
6월 경영전략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함께 SK그룹의 3대 회의로 꼽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 30여 명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는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SK그룹 차원의 정보보호 강화 방안이 의제로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보보호 투자 계획과 관련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SK그룹은 5월14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은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맡아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뤄지고 있는 리밸런싱 상황을 점검하고, 인공지능(AI) 사업 강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2024년 경영전략회의에서 리밸런싱과 운영 개선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고 잉여현금흐름을 극대화해, AI과 에너지솔루션 등 성장 분야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