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235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올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뒤 약 4개월 만에 역대 최고가를 다시 경신하면서 시가총액으로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올랐다.
▲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2조1600억 달러를 보이면서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 5위 규모 자산에 올랐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22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18% 오른 1억5235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엑스알피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51% 상승한 3340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34% 높아진 93만9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1.81%) 도지코인(2.82%) 에이다(2.19%)도 24시간 전과 비교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0.06%) 테더(-1.42%) 유에스디코인(-1.35%) 트론(-1.58%)은 가격이 내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미국 거래시장에서 10만9486달러(약 1억5천만 원)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1월21일 기록한 10만9358달러를 넘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대체자산인 비트코인에 관심이 높아진 데다 가상화폐 관련 규제 완화 움직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상원은 앞서 19일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나 유로화 등 특정 자산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가상화폐다.
이번 법안 통과로 가상화폐가 제도권 금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밖에도 미국 여러 주가 비트코인 보유고를 조성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고 최근에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고객들의 비트코인 구매를 허용하기로 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2조1600억 달러로 커졌다. 아마존(2조1500억 달러)을 추월해 세계에서 5번째로 규모가 큰 자산이 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