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MC 첨단 공정 가동률 추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
[비즈니스포스트] 대만 TSMC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한지 5분기 만에 가동률 100%에 도달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는 21일 “애플의 A17프로, A18프로를 비롯해 x86 PC용 중앙처리장치(CPU)와 기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SoC)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TSMC 3나노 공정은 양산 이후 5분기 만에 처음으로 완전 가동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엔비디아의 루빈 그래픽처리장치(GPU), 구글의 TPU v7,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트레이니엄3 등 인공지능(AI) 맞춤형 반도체(ASIC)의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높은 가동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구형 공정인 7/6나노, 5/4나노는 주로 스마트폰 시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생산 확대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TSMC의 2나노 공정은 양산 이후 4분기 만에 완전 가동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어떤 공정보다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과 AI 관련 수요가 동시에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 외에도 퀄컴, 미디어텍, 인텔, AMD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2나노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