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대통령 선거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 추이. <전국지표조사> |
[비즈니스포스트] 6.3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5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차기 대선 결과에 관한 인식을 물은 결과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정권교체)가 57%,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정권재창출)는 32%로 각각 집계됐다.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의 격차는 2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정권교체는 1주 전보다 5%포인트 오른 반면 정권재창출은 7%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정권재창출'을 앞섰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정권재창출'이 54%로 '정권교체'(34%)보다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 쪽이 우세했다. 60대(정권재창출 44%, 정권교체 47%)에서는 오차범위 안이었으며 70세 이상에서는 정권재창출이 47%, 정권교체가 40%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정권교체'가 67%로 '정권재창출'(23%)을 세 배 가까이 앞섰다. 진보층은 정권교체가 83%였던 반면 보수층에서는 정권재창출이 62%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91명, 중도 316명, 진보 267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24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26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