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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 "코스맥스엔비티 가벼워진 만큼 높이 난다, 고생 끝 낙이 온다"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5-14 15: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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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엔비티의 1분기는 한국 법인 내수 성장과 중국향 수출 호조로 실적을 방어했다.

DS투자증권은 14일 코스맥스엔비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천 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M Fwd 주당순이익(EPS)에 목표배수 12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직전거래일 13일 기준 주가는 4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DS투자 "코스맥스엔비티 가벼워진 만큼 높이 난다, 고생 끝 낙이 온다"
▲ 코스맥스엔비티의 미국 판매 법인 전환했다. <코스맥스엔티비>

코스맥스엔비티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늘어난 722억 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9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한국(별도)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516억 원,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55억 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244억 원으로 5개 분기 만에 성장 전환했는데 코스맥스엔비티의 차별화된 제형/소재로 기존 고객사 신제품을 출시하고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 편의점, 다이소 등 오프라인 채널 성장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1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272억 원으로 중국향 온라인 고객사 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1분기 호주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6% 감소한 107억 원으로 주요 고객사의 제품 믹스 변화, 생산 설비 이슈로 매출이 감소했고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며 영업적자 –19억 원으로 전년대비 확대됐다.

1분기 미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56억 원으로 기존 고객사 매출 공백에도 불구하고 이외 고객사의 매출 증가 및 신제품 리오더 효과로 외형 성장, 영업적자 –36억원 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장지혜 연구원은 “코스맥스엔비티의 미국 사업 전략 변화에 따른 2025년 하반기~2026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엔비티의 미국 법인은 2024년 영업적자 –170억 원, 최근 5년간 누적 적자가 –1천억 원 내외로 코스맥스엔비티의 연결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이었다.

2022년 구조조정을 통해 공장을 2개에서 1개로 통합하며 효율화 작업을 진행했지만 턴어라운드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25년 남은 1개 공장도 매각하고 기존 고객사 물량을 한국에서 수출로 대응하는 등 미국 법인을 판매 법인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쌓아온 미국 내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고 고정비 감소 및 생산 효율성 상승으로 연결 법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미국 법인 적자는 2025년 –74억 원, 2026년 –12억 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중국향 수출 성장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2022년 62% → 2024년 70%로 확대됐고 미국 공장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

코스맥스엔티비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3399억 원, 영업이익은 93.2% 늘어난 191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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