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둔화와 원가 부담으로 식품 사업이 위축됐고, 바이오 부문 역시 수익성이 저하되며 전반적인 실적 부진을 보였다”고 밝혔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2.9% 급감했으며, 이는 영업이익 감소와 법인세 증가 영향이 컸다.
부문별로, 1분기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난 2조9246억 원, 영업이익은 30.3% 감소한 1286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한 반면, 해외는 미주(+6%), 유럽(+36%), 일본(+15%), 중국(+15%) 등 주요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김태현 연구원은 “국내 원·부자재 가격 상승, 고마진 선물세트 부진, 미주 공장 파이 설비 가동 중단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바이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4% 줄어든 8954억 원, 영업이익은 15.6% 감소한 82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호황에 따른 기저 부담과 고수익 제품 시황 약세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