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 목표 주가가 낮아졌다.
포스코퓨처엠이 13일 1조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발생한 희석효과(주식 수가 많아져 주당 이익이 감소하는 효과)가 반영됐다.
▲ 포스코퓨처엠이 1조1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목표 주가가 낮아졌다. <포스코퓨처엠> |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12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신규 발행되는 주식 수는 1148만 주로 기존 발행 주식 수의 14.8%에 해당한다”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4.7% 하향했다”고 말했다.
유상증자 대금은 대부분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사용된다.
주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정, 관세 부과 등의 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수요가 가시화되기 어렵지만 유상증자 대금이 신규 증설, 업스트림 원료 확보, 수직계열화 강화 등에 사용되면서 중장기 경쟁력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포스코퓨처엠 미국 판매 의존도는 6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경쟁사보다 높다”며 “이는 미국 전기차 시장의 낮은 침투율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큰 기회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3조7930억 원, 영업이익 83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494% 증가하는 것이다. 김주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