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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공장 유치' 미국 조지아주 'IRA 개정'에 우려, "정책 일관성 필요"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5-14 10: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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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공장 유치' 미국 조지아주 'IRA 개정'에 우려, "정책 일관성 필요"
▲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조립 공정을 거치는 차량이 유리창 너머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조지아주 정·재계 관계자가 연방 하원에서 발의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축소 법안에 우려 입장을 나타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정부 정책 변화가 현지 전기차 전용공장(HMGMA)을 운영하는 현대자동차와 같은 기업에 부담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1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조지아주 정치인을 중심으로 IRA 축소 및 폐지 법안과 관련한 우려가 퍼지고 있다. 

해당 정치인이 현대차 공장 유치를 수년 동안 추진해 온 인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2022년 10월부터 75억 달러(약 10조6천억 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에 건설해 올해 3월26일 준공했다. 

이에 공장을 본격 가동해 전기차 제조 및 판매 등에 정부 보조금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번 법안으로 변수에 직면했다. 

버트 브랜틀리 서배너 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으로서는 투자 뒤에 상황이 바뀌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라며 “정책이 일관적이어야 기업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 공화당 의원들은 현지시각으로 12일 공개한 세제 법안 초안에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를 2027년부터 폐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현대차는 현재 리스판매 차량에 대당 최대 7500달러의 IRA 보조금을 받고 있다. 

여기에 현지 제조 요건을 충족해서 일반 판매 차량까지 보조금 혜택을 노렸는데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수혜 폭이 줄어든다.

하원에서 발의한 법안은 저탄소 전력원 및 배터리와 같은 첨단 제조 제품에 제공하던 세액공제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로디움그룹은 세액공제가 완전히 폐지될 경우 전기차와 배터리 및 태양광 패널 등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할 거라고 바라봤다. 

버트 브랜틀리 회장은 “세액공제가 어떻게 바뀌든 간에 조지아주는 전기차 생산에 선두 주자로 계속 남아있길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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