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호반건설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율을 18% 이상 확보했다.
한진칼은 12일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를 통해 호반건설과 계열사들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이 기존 17.44%에서 18.46%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 호반건설과 계열사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이 기존 17.44%에서 18.46%로 증가했다. <호반건설> |
호반호텔앤리조트는 2024년 3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약 1년 동안 장내에서 한진칼 주식 64만1974주(0.96%)를 추가 매입했으며, 호반도 지난해 3월 3만4천 주(0.05%)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호반호텔앤리조트와 호반의 한진칼 지분율은 각각 6.81%, 0.15%로 늘었다.
호반건설이 이미 한진칼 지분 11.50%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특별관계자를 포함한 호반그룹의 한진칼 지분율은 18.46%에 이른다.
이는 한진칼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5.78%)과 특수관계인 지분 19.96%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 외에 한진칼 주요 주주로는 델타항공(14.90%), 산업은행(10.58%) 등이 있다.
호반건설 측은 이번 지분 취득을 두고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