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가격을 낮춘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을 정식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했다. 테슬라 모델Y 홍보용 이미지. |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주력 라인업 ‘모델Y’ 가격을 낮춰 내놓은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6일(현지시각) 보급형 모델Y를 출시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4만4990달러(약 6283만 원)다.
미국 정부의 세금 혜택을 적용하면 실제 가격은 3만7490달러(약 5235만 원)로 낮아진다.
새로 판매되는 모델Y는 후륜구동 모델로 기존에 판매되던 4륜구동 모델과 비교해 4천 달러 저렴하다.
저가형 모델Y는 테슬라가 올해 상반기 중 출시를 예고했던 모델이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보급형 모델Y 양산 및 판매 시점을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연기할 수 있다고 예측했는데 기존의 출시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테슬라는 내년에 미국에서 저가형 모델Y 25만 대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유럽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모델Y 저가형 버전은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 및 점유율 반등에 기여할 만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정치적 성향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 반감을 사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쳤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도 치열해져 테슬라에 판매 회복 계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테슬라는 가격이 더 낮은 모델3의 보급형 모델을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