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선 출마 강행 찬반 조사 결과.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절반 이상은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사건 유죄 취지 파기 환송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미디어토마토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선고를 받은
이재명 후보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강행해야 한다’(강행) 53.2%, ‘대선 출마를 강행해선 안 된다’(강행 반대) 43.9%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8%였다.
이 후보의 대선 출마 ‘강행’과 ‘강행 반대’의 차이는 9.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강행’이 ‘강행 반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강행 반대’ 57.7%, ‘강행’ 41.3%)과 부산·울산·경남(‘강행 반대’ 54.0%, ‘강행’ 43.7%)에서는 ‘강행 반대’가 ‘강행’을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연령별로는 40·50대·60대에서는 ‘강행’이 ‘강행 반대’보다 높았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강행 반대’가 60.7%로 ‘강행’(35.7%)보다 크게 우세했다. 18~29세·30대는 ‘강행’과 ‘강행 반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강행’이 58.4%였다. 보수층에서는 ‘강행 반대’(적극보수 53.6%, 다소보수 62.8%)가 많았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강행’(적극전보 82.4%, 다소진보 52.8%)이 높았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적극보수 + 다소보수) 824명, 중도 434명, 진보 (적극전보 + 다소진보) 745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79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