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고려아연의 헤마타이트 공법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헤마타이트 공법은 아연정광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고순도 아연을 제련하는 공정 기술이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고려아연의 헤마타이트 공법을 포함한 기술 3건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하기 위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
산업통상자원부는 헤마타이트 공법 기술을 포함한 기술 3건을 국가핵심기술로 신규 지정하기 위해 ‘국가핵심기술 지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국가핵심기술은 산자부가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보호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국가안보와 국민 경제에 중요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관리하는 제도다.
외국기업이 국가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려면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2024년 하반기부터 관계부처와 업계 의견을 토대로 분야별 전문위원회 검토와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마련됐다.
산자부는 헤마타이트 공법의 국가핵심기술 지정과 관련해 “기술의 경제·환경적 우수성과 해외 의존도 감소 등 안보상 필요에 따라 지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시 개정안은 27일까지 진행하는 행정예고와 규제심사 등을 거쳐 확정된다.
개정 관련 의견은 27일까지 구긴참여입법센터, 산자부 기술안보과로 제출하면 된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