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이 기상청 산하 공공기관과 3200억 원 규모의 위성 개발 계약을 맺었다.
LIG넥스원은 30일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정지궤도 및 우주 기상 위성 시스템 및 본체를 개발하는 내용의 계약을 같은 날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 LIG 저궤도 위성용 다중호핑빔 안테나 참고용 이미지. < LIG넥스원 > |
계약 금액은 3207억5400만 원이다. 지난해 LIG넥스원 연결기준 매출의 9.79% 규모다.
계약 기간은 올해 4월1일부터 2031년 12월31일까지 6년 7개월가량이다.
정지궤도 위성이란 적도 상공 약 3만6천㎞ 고도에 위치해 지구의 자전과 같은 주기로 이동하는 위성이다.
이름 그대로 지구에서 본 상대적 위치가 변하지 않아 늘 같은 지역을 관측할 수 있으므로 태풍의 이동과 발달이나 저기압 및 전선 등의 기상 변화를 관측하기 쉽다.
LIG넥스원은 각 개발 단계가 종료된 날부터 3개월 안에 연구개발비를 정산받기로 정했다.
LIG넥스원은 “본 계약의 계약금액 및 계약기간 등은 진행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