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의 신혼부부 대상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모집에 2만3천여명이 몰렸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367가구 모집에 2만3608명이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평균 64.3대 1의 경쟁률로 기록됐다.
▲ 서울시의 신혼부부 대상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모집 최고 경쟁률이 750대 1을 넘어섰다. |
미리내집은 신혼부부를 위해 새로 지은 아파트를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가격으로 내놓는 주택이다. 입주자는 아이를 낳으면 계약기간 연장과 재계약 소득조건 완화 등의 지원혜택도 받는다.
대기 입주자를 미리 뽑는 ‘재공급’ 유형에서는 구로구 호반써밋 개봉이 759.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은평구 디지털미디어시티SK뷰(240.3대 1), 성북구 길음역롯데캐슬트윈골드(218.5대 1)이 뒤를 이었다.
새로 입주자를 뽑는 ‘신규공급’ 경쟁률은 중랑구 리버센SK뷰롯데캐슬이 78대 1,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가 41.5대 1 등으로 집계됐다.
SH공사는 5월12일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한다. 그뒤 입주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 등 심사를 거쳐 당첨자를 선정해 8월8일 발표한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신혼부부와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에게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은 양육친화적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비아파트 포함 미리내집 3500호 공급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