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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해외주식 위탁매매 가파른 성장, 윤병운 IB·리테일 균형 잡는다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5-04-29 15: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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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의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전통의 기업금융(IB) 강호로 거론되나 리테일(개인금융) 부문은 상대적 열세로 지적돼 왔다.
 
NH투자증권 해외주식 위탁매매 가파른 성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15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병운</a> IB·리테일 균형 잡는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리테일 부문 강화에 성공하면서 균형잡힌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에 윤병운 대표이사 사장은 취임 이후부터 적극적으로 리테일 부문 강화에 나섰는데 그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2082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약 8%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는 7%가량 웃돈 것이다.

운용 부문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균형잡힌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리테일 부문에서 위탁매매 성장세가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NH투자증권 위탁매매 수수료는 1175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횡보세를 보였다. 

우선 국내증시 위탁매매 수수료가 22.3% 감소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국내증시를 떠나면서 국내증시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19조 원)이 지난해 1분기(22조 원)와 비교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가 86.1%의 큰 증가율을 보이면서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결과 위탁매매 수수료 내에서 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1분기 19.3%에서 현재 36.4%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증시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난해부터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은 해외주식 위탁매매가 판가름짓는 형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1분기 국내주식 위탁매매는 업황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감소했으나 NH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위탁매매 역량을 강화하면서 성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전통적인 IB 강호로 꼽힌다. 윤 대표 본인이 NH투자증권을 IB 업계의 강자 반열에 올리면서 대표이사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해외주식 위탁매매의 중요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윤 대표는 리테일 부문 강화에 골몰해 왔다. 

이에 그는 지난해 취임 직후에 이어 올해 초에도 NH투자증권 전 지점을 방문하면서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 결과 해외주식 수수료 무료는 물론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 리테일 대여풀(제 3자 주식 대여) 등 획기적인 리테일 방책들을 내놓았다.

또 이번 실적과 관련해, NH투자증권은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평가 받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 해외주식 위탁매매 가파른 성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15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병운</a> IB·리테일 균형 잡는다
▲ NH투자증권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배당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대부분 본 PF로 전환되고 있으며 위험자산 헤지의 비중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헤지를 높게 가져가고 있어 상대적으로 실적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하락 우려도 전반적으로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반적인 실적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 결과 배당주로서도 매력을 더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 목표주가를 1만8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높이며 “NH투자증권의 매력은 현재 높은 주주환원율 및 총주주환원수익률에 있다”며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관련 매력도는 상승할 것”이라 말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NH투자증권의 올해 주주환원율은 54.2%, 주주환원수익률은 9.3%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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