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효성중공업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61억 원, 영업이익 1024억 원, 순이익 103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31%, 영업이익은 82.3%, 순이익은 295.1% 각각 증가했다.
▲ 효성중공업은 1분기 매출 1조761억 원, 영업이익 1024억 원을 거둔 것으로 25일 잠정 집계했다. <효성> |
부문별 1분기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중공업 부문이 2조85억 원, 건설 부문이 1819억 원 등 모두 2조1904억 원이다.
1분기 말 수주잔고는 중공업 부문이 10조4천억 원으로 1년전보다 4조9천억 원 늘었다. 건설부문 수주잔고는 8조6천억 원으로 1년전보다 1조1천억 원 증가했다.
회사 측은 “중공업 부문은 유럽, 미국, 중동 등 해외 시장 중심의 매출 성장과 수주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건설 부문은 리스크 관리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연결기준 1분기 말 재무건전성 지표를 살펴보면 부채비율은 216.4%, 순차입금 비율은 43.1%이다. 2024년 말보다 부채비율은 13.8%포인트, 순차입금 비율은 4.3%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전력기기 등을 제조하는 중공업 부문은 매출 7308억 원, 영업이익 901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5.5%, 영업이익은 150.3%, 각각 늘었다. 이는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회사 측은 “중공업 부문은 유럽 내 신규 고객 확보를 추진 중”이라며 “인도국영 송전회사 PGCIL과 일괄 수주(턴키)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의 세액공제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건설부문은 1분기 매출 3442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40.1% 감소했다.
회사 측은 “민간주택과 분양성 우수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며 “수익성 확보를 위한 현장별 도급금액 증액을 지속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