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이른 시일에 큰 폭의 상승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자금 유동성 확대 정책에 힘을 실으며 과거에 나타났던 강세장 진입 효과를 재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 전 세계 자금 유동성 지표가 약 2개월 안에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가 등극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비트코인매거진은 17일 “글로벌 자금 유동성 확대가 비트코인 가격을 다시금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매거진은 역사적으로 볼 때 비트코인 시세가 전 세계 자금 유동성과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자금 유동성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뒤 2개월 정도 이후에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하는 추세가 꾸준히 반복되어 왔다는 것이다.
비트코인매거진은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7만5천 달러 안팎에서 8만5천 달러 수준까지 오른 것도 거시경제 지표와 밀접한 흐름을 보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 세계 자금 유동성을 나타내는 M2(광의통화) 지표가 이미 상승세를 보여 왔고 비트코인 시세도 일정 기간의 시차를 둔 뒤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비트코인매거진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거시경제 지표를 면밀히 살핀다면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예측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M2 지표를 볼 때 비트코인 시세가 6월에는 10만8천 달러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예측도 이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불안에 대응해 경기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순풍’을 일으킬 만한 요소로 지목됐다.
비트코인매거진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이러한 흐름이 오래 전부터 반복되어 왔다며 거시경제 상황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낙관적 시각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8만4166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