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인공지능(AI) ‘퍼플렉시티’가 통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퍼플렉시티는 모토롤라와도 협상을 진행하며 이달 중 협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전자와 협상은 현재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 삼성전자가 검색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퍼플렉시티'를 갤럭시 스마트폰에 통합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 |
블룸버그는 17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 오픈AI와 경쟁하는 미국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자사 AI 어시스턴트를 통합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또 퍼플렉시티가 중국 레노버그룹에 소속된 모토롤라와도 유사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모토롤라는 오는 24일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행사를 열고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계약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조건으로 퍼플렉시티를 기본 AI 어시스턴트 옵션으로 제공하거나, 갤럭시 스마트폰에 퍼플렉시티 앱을 사전에 설치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는 구글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미 구글의 AI ‘제미나이’를 활용해 다양한 AI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2012년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 투자를 위해 설립한 ‘삼성 넥스트’는 지난해 퍼플렉시티에도 투자했다. 블룸버그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추가 투자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퍼플렉시티는 2022년 설립됐으며, AI를 통해 실시간 검색을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를 제공하고 있다. 검색에 특화한 기능으로 구글과 경쟁하고 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