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미국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비영업 가치가 낮아진 점 등이 반영됐다.
▲ HK이노엔(사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미국 시장 침투율 하향 조정에 따라 미국에서 가치가 낮아졌다. |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HK이노엔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국내외에서 케이캡 처방량 증가에 따라 매수(BUY)로 유지됐다.
신민수 연구원은 “미국 케이캡 비영업 가치를 하향 조정하고 줄어든 순현금을 감안하여 목표주가를 재산정했다”며 “다만 캐이캡 국내외 처방량 증가에 따라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케이캡의 미국 비영업 가치는 기존 5221억 원에서 3697억 원으로 조정됐다.
신 연구원은 “미국 시장 침투율 하향 조정 등에 따라 케이캡 가치를 조정했다”며 “케이캡은 올해 4분기 계획된 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케이캡은 국내외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케이캡은 2025년 1분기 41억 원을 수출한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211% 증가한 것이다.
중국에서도 로열티 수익으로 1분기 20억 원으로 추정됐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멕시코에서 안정적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인도에서 허가를 받아 출시되면 추가적 외형 성장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K이노엔은 2025년 1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2446억 원, 영업이익 23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28.7% 늘어난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