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융당국 관세 충격 완화책 추진, 기업대출 위험가중치 하향도 검토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5-04-13 13:49: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관세전쟁으로 받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기업대출의 위험가중자산(RWA) 가중치 하향조정 등 금융권의 자본보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세 충격 완화책 추진, 기업대출 위험가중치 하향도 검토
▲ 정부가 관세전쟁으로 받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매기겠다는 뜻을 내놨다. 

이후 도입을 유예하고 특정 품목을 제외하는 등의 후속조치도 나왔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전세계 관세장벽이 높아져 국내 기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은행이 기업에 돈을 보다 원활히 빌려줄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등 은행 자산은 위험가중치가 매겨져 위험가중자산으로 산정된다. 위험가중자산은 은행의 자본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 등의 분모로, 늘어나면 은행의 건전성에 악영향을 끼친다.

금융당국은 관세전쟁으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데 국내에서도 금융을 공급받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는 만큼 기업대출 위험가중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밖에도 다방면으로 관세충격에 따라 국내 금융 공급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8일 5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NH) 및 정책금융기관 5곳 실무진이 참여하는 대책반을 만들었다. 금융감독원도 대응반을 5곳 구성해 관련 실무작업을 진행한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TSMC 실적발표 앞두고 낙관론과 우려 교차, 트럼프 관세 대응에 시선 집중
정부 추경 증액 '10조→12조', 재난대응·AI·민생·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담아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AI 단톡방'서 임원들과 자유토론, AI 비서가 토론 내용 요..
엔비디아 미국서 4년간 700조 규모 AI슈퍼컴 등 인프라 생산, 2만8천평 제조설비 ..
신한투자 "삼성SDI 목표주가 하향, 1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밑돌 전망"
중국 CATL 1분기 순이익 33% 증가, 전기차 수요 부진에도 비용절감 성과
AMD '2나노 파운드리' 활용 서둘러 인텔 추격 승부수, TSMC 역할 중요
KB증권 "KAI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필리핀 FA-50 수출 조만간 확정할 것"
현대제철 2024년도 임단협 타결, '기본금 450%+1050만 원' 성과급 지급
하나증권 "KT&G 담배 잘 나가, KGC인삼공사·종속회사 이익 추락하는 날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