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현장] '모바일·TV에서 성수동 거리로', CJ온스타일 첫 오프라인 팝업 공개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5-04-03 14:22: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장] '모바일·TV에서 성수동 거리로', CJ온스타일 첫 오프라인 팝업 공개
▲ 3일 CJ온스타일이 서울 성수동에서 첫 오프라인 행사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스토어'를 공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모바일과 TV 중심이었던 기존 행사와는 다르게 첫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가장 발 빠르게 제시하겠습니다.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발견형 쇼핑’의 정점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승희 CJ온스타일 마케팅 전략 팀장이 매장 체험에 앞서 전한 이 말은 팝업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곧바로 실감할 수 있었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해놓은 수준을 넘어 고객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매장은 실시간 쇼핑 방송의 무드를 오프라인에 그대로 구현해냈다. 

매장 외관은 보랏빛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내부에서는 인플루언서들과 기자들이 카메라를 들고 분주히 움직이며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다. 마치 방송 세트장 한가운데 들어선 듯한 이 공간은 CJ온스타일이 말한 ‘확장된 고객 경험’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진짜 ‘쇼의 무대’였다.

CJ온스타일이 3일 서울 성수동에서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스토어’를 선공개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식 행사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컴온스타일’은 CJ온스타일이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진행하는 초대형 쇼핑 축제다. 그동안 모바일, TV 등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으나 올해 최초로 오프라인에서 선보이게 됐다.

최근 홈쇼핑 업계는 높은 송출 수수료 부담과 TV 시청자 수 감소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 속 CJ온스타일은 오프라인 팝업이라는 새로운 실험을 통해 하나의 ‘돌파구’를 제시했다고 평가된다.

이번 팝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단연 패션과 뷰티 제품의 비중이다. 매장 전체를 둘러봐도 이 두 카테고리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수익성과 수요가 높은 만큼 홈쇼핑 업계가 늘 공을 들여온 핵심 영역이다.

다만 실제 판매에 있어서는 한계도 분명했다. 화면을 통해 보인 정보만으로는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장] '모바일·TV에서 성수동 거리로', CJ온스타일 첫 오프라인 팝업 공개
▲ CJ온스타일의 오프라인 팝업 매장에서는 직접 판매되는 추천 상품들을 눈으로 살펴볼 수 있다. 사진은 배우 한예슬씨가 추천한 CJ온스타일 판매 제품. <비즈니스포스트>
패션 상품은 특히나 이러한 부분에서 민감하다. 화면 속 이미지와 실물 사이의 간극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직접 입어보고 만져보지 않으면 선뜻 구매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뷰티 제품도 마찬가지다. 색감이나 질감 등 직접 써보기 전엔 판단하기 어려운 요소가 많아 TV 앞에선 결정을 미루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CJ온스타일은 이 같은 소비자 심리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팝업 매장 곳곳에 방송에서 소개된 대표 상품들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한 이번 시도는 ‘보고 사는 홈쇼핑’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며 홈쇼핑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물론 이번 오프라인 팝업이 정기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 컴온스타일 행사가 통상 연 2회 열리긴 하지만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는 데는 적잖은 비용과 운영 부담이 따른다. 그럼에도 이번 시도가 긍정적 성과를 끌어낸다면 오프라인 팝업이 향후 정례 행사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실제 팝업 매장 곳곳에서도 홈쇼핑 업계가 안고 있는 고민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패션과 뷰티 상품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고 소비자가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대표적이다. 화면으로만 접했던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구매 결정을 한층 더 쉽게 만드는 구조다.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색적인 연출이 이어졌다. 마치 영화관에 입장하듯 어두운 복도를 지나자 눈앞에 넓고 화사한 팝업 공간이 펼쳐졌다. 매장은 ‘슬로우에이징존’, ‘하이라이트존’, ‘뷰티백스테이지존’ 등 세 가지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었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곳은 슬로우에이징존이었다. 해당 공간에서는 CJ온스타일을 대표하는 네 개 프로그램의 인기 상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최화정쇼’, ‘겟잇뷰티’에서 소개된 제품들이다.

배우 한예슬씨가 추천한 의류와 신발, 가방 등 패션 아이템부터 안재현이 직접 고른 침구와 인테리어 소품, 최화정이 애정하는 건강기능식품, 그리고 겟잇뷰티가 소개한 화장품까지. 각종 인기 상품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일부 제품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슬로우에이징존을 지나자 이번엔 ‘하이라이트존’이 눈앞에 펼쳐졌다.

해당 공간에는 유명인들이 추천한 인기 제품과 컴온스타일 팝업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 상품들이 가득했다. 하이라이트존이라는 이름처럼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핫한 조합’이 응집된 공간이었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끈 상품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무라카미 다카시의 신발이었다. 해당 제품은 CJ온스타일의 프로그램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를 통해 정식 판매될 예정으로 팝업에서 먼저 선보이게 됐다. 무라카미 다카시는 걸그룹 뉴진스, 루이비통과의 협업으로 잘 알려진 글로벌 디자이너다. 
 
[현장] '모바일·TV에서 성수동 거리로', CJ온스타일 첫 오프라인 팝업 공개
▲ CJ온스타일의 오프라인 팝업에서는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사진은 ‘뷰티백스테이지존’의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제품. <비즈니스포스트>
마지막 단계인 ‘뷰티백스테이지존’에 들어서자 실제 무대 뒤 분장실에 온 듯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거울 가장자리를 따라 반짝이는 조명이 설치돼 있어 마치 실제 공연 전 메이크업을 받는 듯한 무대 뒤편을 형상화했다.

해당 공간은 다이슨, 리쥬리프, 글램팜 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드라이기부터 고데기, 홈케어 디바이스까지 다양한 뷰티 기기를 자유롭게 사용해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1개 브랜드를 선정해 ‘뷰티 클래스’도 진행된다. 뷰티 클래스는 4일부터 8일까지 하루 한 브랜드씩 진행된다. 고객들이 각 브랜드 제품을 활용한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 노하우를 직접 배우고 경험해볼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고객은 물론 협력사, 인플루언서 모두가 오프라인에서 CJ온스타일만의 정체성을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영상 콘텐츠와 쇼핑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발견형 쇼핑’이 떠오르고 있는 만큼 자체 콘텐츠 IP(지적재산권)를 키우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쇼핑 경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동원F&B 연내 가격인상 불가피, 조미소스 부문의 구조적 성장"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주가 장중 약세, 미국의 반도체 관세부과 예고 영향
한화투자 "GS건설 1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하회 추정, 성장전략 제시 필요"
코스피 미국증시 폭락에도 장중 상승 전환 2480선 회복, 코스닥도 상승
엔비디아 애플 테슬라 주가 하락 '저가매수 기회' 평가, "트럼프 관세 일시적"
하나증권 "미국 관세 컨테이너 물동량에 부담, '소액 면세폐지' 항공화물에 영향"
현대차증권 "DL이앤씨 목표주가 상향, 2분기부터 주택 부문 수익성 개선"
"아마존 틱톡 인수 성공하면 시너지 강력" 평가, 온라인 쇼핑과 광고사업 기여
DB증권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출하량 회복, 올해 영업이익 반등 전망"
흥국증권 "넷마블 신작의 선방, 대작은 하반기에 나올 예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