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시내면세점 운영의 효율화로 면세점 사업에서 하반기에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투자증권은 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7만1천 원으로 18% 상향 조정했다. 1일 기준 주가는 5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현대백화점은 시내면세점 동대문점 철수 및 무역센터점 단독 운영을 결정했다.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은 동대문점 철수로 시내면세점 운영 효율이 개선되어 올해 하반기 시내면세점 흑자전환을 기대한다. 지누스도 비효율 제품 축소, 창고 효율화, 고객사 발주 정상화, 신제품 론칭 효과를 통해 턴어라운드 성공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침체 여파로 부진했던 백화점 실적은 최근 개선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신규 점포 출점, 기존 점포 효율 개선 등 매출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하반기 이후 매크로 부담 완화에 따른 구매력 반등으로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
현대백화점은 2개의 시내면세점 중 동대문점을 철수하고 무역센터점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이는 면세 시장 환경 변화(중국 소비 부진, 여행 트렌드 변화, 중국 애국소비 열풍, 경쟁 심화 등)에 따른 시내면세점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5월 입점 브랜드 대상 통보 및 협상 과정을 거쳐 6월부터는 공사에 들어가며, MD 이동 및 이전, 입퇴점 진행 후 8월부터 무역점은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철수 관련 일회성 비용(약 50억 원, 유형자산 폐기손실 및 인건비)이 반영되겠으나 시내면세점 운영 효율 개선을 기대한다.
저효율 MD 축소 및 고효율 MD 이전으로 수익성 개선, 수익성 높은 MD 및 내국인 중심 운영으로 시내면세점 체질 개선, 경쟁 강도 하락에 따른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협상력 제고, 고신장 추세인 럭셔리 중심의 성장을 기대한다.
현대백화점은 본업과 자회사 실적 모두 안정적이다. 밸류에이션 매력과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2025년부터 중간배당 최소 100억 원 시행, 2027년까지 배당 지급총액 500억 원까지 단계적 확대 등)은 강력한 하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현대백화점의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1% 늘어난 1조 원, 영업이익은 990억 원으로 예상되고,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4조3252억 원, 영업이익은 31.8% 늘어난 3745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