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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올해 도시정비 수주 숨 고르기, 장동현 수주도 재무 안정에 방점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5-04-02 14: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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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서 숨 고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가 2026년 7월까지 기업공개(IPO) 성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도시정비 수주 전략에서도 재무 안정에 방점이 찍힐 가능성이 크다.
 
SK에코플랜트 올해 도시정비 수주 숨 고르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1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동현</a> 수주도 재무 안정에 방점
장동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도시정비 수주도 재무 안정에 방점을 찍는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분기까지 주요 건설사 도시정비 수주 현황을 보면 SK에코플랜트는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단 한 건의 수주 실적도 올리지 못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월 서울 강북구 미아11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내며 국내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먼저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한 것과 대조된다.

SK에코플랜트는 아파트 브랜드로 2000년에 내놓은 ‘SK뷰’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2022년에 하이앤드 브랜드인 ‘드파인’을 내놓으면서 도시정비 수주전략에서 태도 변화를 보였다.

아파트 하이앤드 브랜드 경쟁에 비교적 늦게 뛰어든 만큼 서울, 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드파인을 공급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공을 들였다.

지난해 6월에는 신반포27차 재건축사업을 따내면서 서울 강남권 상급지 입성에 성공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다만 최근 들어 SK에코플랜트는 도시정비에서 다소 힘을 빼고 있는 상황으로 읽힌다.

SK에코플랜트의 도시정비 수주 추세를 살펴보면 2021년까지는 1조 원을 밑돌았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5월에 SK건설에서 현재 사명으로 변경한 뒤 2022년에 드파인까지 선보인 결과 2022년에는 도시정비 수주 실적이 창사 이래 최대치인 1조5천억 원까지 급증하는 성과를 봤다. 

이후 SK에코플랜트의 연간 도시정비 수주 실적은 2023년에 1조1580억 원, 2024년에 1조3073억 원으로 다소 정체하는 흐름을 보였다.

SK에코플랜트가 도시정비사업 수주에서 숨을 고르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상장 준비 작업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SK그룹은 SK에코플랜트의 상장을 본격화하면서 2023년 연말 인사를 통해 SK의 대표이사 부회장이었던 재무전문가 장 부회장에게 SK에코플랜트의 경영을 맡겼다.

장 부회장은 이후 SK에코플랜트에 채준식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 김형근 대표이사 사장 등 재무 분야에 전문성이 높은 인사들로 SK에코플랜트의 경영진을 꾸려갔다.

장 부회장의 SK에코플랜트 상장을 위한 재무개선 노력은 2024년도 도시정비 수주 실적에서도 엿볼 수 있다.
 
SK에코플랜트의 2024년 도시정비 수주 내용을 살펴보면 수주 7건 가운데 3건이 컨소시엄 수주다. 전체 도시정비 수주의 절반 가까이를 컨소시엄 수주로 따낸 것이다.

인천 부개5구역에서는 현대건설, 대전 가양동1구역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 대전 도마·변동6-1구역에서는 호반건설과 각각 컨소시엄을 맺어 수주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 올해 도시정비 수주 숨 고르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1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동현</a> 수주도 재무 안정에 방점
▲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도시정비 사업에서 7건의 수주 가운데 3건을 컨소시엄으로 따냈다.

컨소시엄 수주는 경쟁입찰에서 수주전 실패에 따른 기업가치 혹은 아파트 브랜드 가치 하락과 관련한 타격을 덜 수 있다.

물론 다른 건설사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가져가는 이익은 줄지만 경쟁입찰에 따라 막대한 메몰 비용 발생 가능성을 피할 수 있다. 또 사업 진행 과정에서도 재원조달의 부담 및 위험이 감소한다는 장점이 있다.

SK그룹 차원에서도 중요한 경영 과제인 SK에코플랜트의 기업공개를 앞두고 최대한 사업적, 재무적 위험을 피하겠다는 의중이 읽히는 대목이다.

장 부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놓고도 “고객의 핵심 영역과 연결된 본질 가치를 제공하는 사업모델로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재무구조 개선을 중점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면목7구역에서 올해 느지막한 마수걸이 수주가 예상된다.

면목7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중랑구 면목본동 69-14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높이의 아파트 144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 규모는 6천억 원 정도로 예상되며 오는 8일까지 2차 입찰을 마감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면목7구역에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중”이라며 “올해 도시정비 사업에서는 선별수주를 기조로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지를 위주로 수주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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