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 3월 메모리반도체 월 평균 D램 가격은 보합세를 보였지만, 낸드플래시 가격은 세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범용 D램 제품인 ‘DDR4 8Gb 1Gx8’의 3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전달과 동일한 1.35달러로 집계됐다.
▲ SK하이닉스의 DDR5 메모리반도체 이미지. < SK하이닉스 > |
지난해 8월부터 D램 가격은 하락세를 그린 후 9월, 10월에는 각각 17.07%, 20.59% 급락했다. 다만 지난해 12월부터는 하락세가 멈췄으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주요 PC 생산업체(OEM)와 D램 공급업체는 이미 1월과 2월 올해 1분기 가격 협상을 완료했다”며 “3월 PC D램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비교해 낸드플래시 범용제품인 ‘128Gb 16Gx8 MLC’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2월보다 9.61% 오른 2.51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하반기 지속 하락세를 유지하던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해 1월 반등에 성공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고용량 TLC와 QLC 낸드의 감산 효과가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보이던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의 기업용 SSD와 HDD의 수요는 일시적 조정 후 2분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