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 창립 57주년 기념사, "안 되는 이유 찾기보다 될 방법 집요하게 궁리하라"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5-03-31 11: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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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위기 극복을 위한 실행력을 갖출 것을 주문했다.
장 회장은 31일 발표한 그룹 창립 57주년 기념사에서 “이제 철강뿐 아니라 미래 소재 혁신이란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완수할 시점”이라며 “초일류 기업을 향해 도약해야 하는 지금 우리 앞에는 난제들이 산적했다”고 밝혔다.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1일 창립 57주년 기념사에서 경영계획 달성을 위한 실행력 강화를 주문했다.<그래픽 씨저널>
어려운 경영여건을 위해 임직원에 ‘포스코인 DNA’를 다시 되새길 것도 주문했다
그는 “치열한 고민 속에서 계획을 수립했다면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하며,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민첩히 움직임을 바꿔야 한다”며 “7대 미래혁신 과제 등 과업을 충실히 실행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안되는 이유를 찾기보다, 될 수 있는 방법을 집요하게 궁리하고 실천하면서 주어진 상황을 당당하게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래를 대비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핵심 사업의 시장 확장,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유망 사업 진입을 한시도 미룰 수 없다”며 "인도와 미국 등 철강산업 고성장·고수익 지역에서 현지 완결형 투자와 미래소재 중심의 신사업 추진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생산성·품질을 과감하게 혁신하고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술을 개발하자고도 했다.
그는 “포스코그룹이 오늘의 모습으로 성장하기까지 한 목표를 향해 함께 땀 흘리며 믿음을 쌓았던 노사문화가 자리하고 있었다”며 “회사와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쌓아온 신뢰가 지금까지 성공을 이끈 힘이었고, 위기를 극복할 열쇠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창업 세대부터 지금까지 축적한 자랑스러운 ‘포스코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면서, 서로를 믿고 의지해 포스코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로 힘차게 달려가자”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