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용두역 역세권 일대를 동대문구의 중심지로 새롭게 조성한다.
서울시는 26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용두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 서울시가 용두역세권 일대를 동대문구의 중심지로 새롭게 조성한다. 사진은 용두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조감도. <서울시> |
지구단위계획 대상지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33-1번지 일대다. 2호선 용두역 및 동대문구청에 인접해 있으며 현재는 홈플러스 건물로 전체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청량리·왕십리 광역중심에 입지한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주거·문화·상업·업무·근린생활시설 등 다양한 복합기능을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역세권 활성화와 고산자로 및 천호대로변 가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대상지에는 지하 6층, 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408세대와 공연장,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500석 규모의 공연장을 확보함으로써 그 동안 동대문구에 부족했던 거점 문화예술공간을 마련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용두역 역세권 활성화사업으로 사업지 일대가 주거, 문화, 상업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동대문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주민의 편의는 물론 활력 있는 공간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