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 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상승했다.
현지시각 25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3.50% 오른 288.14달러에 장을 마쳤다.
▲ 현지시각 25일 테슬라 주가가 3%대 상승마감했다. |
마이크로소프트(0.53%)·메타(1.21%)·아마존(1.21%)·알파벳(1.72%)·애플(1.37%) 주가도 올랐다.
다만 엔비디아(-0.59%)는 하락마감했다.
전날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강화하는 지표가 발표됐다.
컨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2.9포인트로 전월(100.1포인트)과 비교해 크게 내렸다. 시장 예상치(94.2포인트)도 밑돌았으며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기대지수는 65.2포인트로 전월보다 9.6포인트 내렸다. 기대지수가 80포인트를 밑돌면 침체로 간주된다.
컨퍼런스보드는 “미래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심화되고 있으며 지난 몇 달간 비교적 견조했던 소득에 대한 비관론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M7을 위시한 미국 빅테크주의 주가하락폭이 컸던 만큼 저가매력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유럽 판매량 급감으로 주가가 하락출발했지만 월가에서 호의적인 의견이 이어지며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예를 들어 소위 ‘돈나무 언니’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가 테슬라의 잠재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캐시 우드는 “인간형 로봇과 로보택시 사업 등 잠재적 가치가 테슬라 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며 “향후 5년 내 주가가 26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1% 상승한 4만2587.50, S&P500지수는 0.16% 오른 5776.65, 나스닥은 0.46% 높아진 1만8271.86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