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트럼프 정부 '관세 위협'에 구리 가격도 오른다, "최대 33% 상승" 전망 나와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3-24 11:46: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트럼프 정부 '관세 위협'에 구리 가격도 오른다, "최대 33% 상승" 전망 나와
▲ 파나모 도노소에 위치한 노천 구리 광산에 21일 한 직원이 중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구리 평균 가격이 최대 33%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내 수입 업체가 트럼프 정부 관세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물량을 축적하며 공급 부족 현상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블룸버그는 글로벌 원자재 거래업체 머큐리아에너지그룹의 전망을 인용해 “구리 가격이 1톤당 1만3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 선도 가격은 21일 기준으로 1톤당 9855.5달러다. 지금보다 약 33% 상승할 가능성이 제시된 셈이다.

구리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전방위적 관세 예고로 꼽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수입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측한 미국 내 업체들이 수입 일정을 앞당기며 글로벌 공급 부족을 주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머큐리아에너지그룹은 “구리 수요가 미국으로 몰리면 재고가 부족해진다”며 “올해 글로벌 구리 수요는 공급량을 32만 톤 웃돌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블룸버그는 아직 세계 구리 시장에서 머큐리아에너지그룹의 예측이 현실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체코 대통령, 원전 최종계약 앞두고 두산에너빌리티 현지 증기터빈 자회사 방문
비트코인 1억2879만 원대 횡보, "9개월 안에 최고가 기록 확률 75%" 낙관론도
[씨저널] 재계 거목들의 뿌리 경복고등학교, 한국 경제 이끈 주역들의 요람
인도 정부, 관세 회피 혐의로 삼성전자에 9천억 규모 세금과 과징금 부과
[현장]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빈소에 각계 발길, "굉장히 따뜻했던 사람"
사조그룹 회장 주진우 21년 만에 사조산업 대표로 복귀, 김치곤과 각자대표
풀무원 전문경영인과 한지붕 창업주 2세, 핵심 미국 법인서 영향력 키울까
대한항공과 한국항공우주산업, 방사청 '9613억' 블랙호크 개량사업 맞대결
하나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연임 안건 주총 찬성률 81.2%, "중차대한 소임"
금호건설 69억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출자전환으로 재무구조 개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