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BYD 판매 대리점 앞을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친환경차 제조사 BYD가 지난해 테슬라를 웃도는 수준의 매출을 거뒀을 수도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증권가 분석을 종합해 “BYD의 2024년 매출이 1천억 달러(약 146조6천억 원)를 상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976억9천만 달러(약 143조267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BYD가 사상 처음으로 테슬라를 상회하는 연매출을 올렸을 가능성이 제기된 셈이다.
BYD는 24일 지난해 연간 매출을 포함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BYD가 판매한 순수전기차(BEV)는 약 176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테슬라와 비교해 약 3만 대 적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차(PHEV)를 합산하면 BYD의 2024년 차량 판매 대수는 425만 대에 이른다.
블룸버그는 “BYD는 지난해 놀라운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최대 600만 대의 차량을 출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