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유럽 주요 국가인 이탈리아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앞세워 입찰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인 스테키마가 4개 이탈리아 주정부의 우스테키누맙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 셀트리온(사진)이 이탈리아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스테키마 수주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입찰을 연 주정부는 피에몬테, 발레다오스타, 리구리아, 사르데냐 등 4곳으로 해당 지역의 합산 규모는 이탈리아 우스테키누맙 시장의 약 10% 수준이다.
이번 수주에 따라 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스테키마를 공급하기로 했다,
더불어 이탈리아 21개 주정부 가운데 핵심 지역인 라치오, 롬바르디아 및 움브리아에서 열린 아달리무맙 입찰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가 낙찰됐다.
이번 달부터 라치오 및 롬바르디아에는 향후 3년간, 움브리아에는 2년간 유플라이마가 공급된다.
셀트리온은 “이탈리아 법인이 입찰 경쟁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게 된 배경에는 맞춤형 직판 전략 덕분”이라며 “2020년 램시마를 시작으로 이탈리아에서 전 제품을 직판 전환해 영향력이 큰 입찰 기관들과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직판 과정에서 제품 경쟁력 및 공급 안정성을 강조하고 입찰 수주 후 실제 의약품 공급까지의 소요 기간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이어왔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램시마 제품군, 유플라이마 등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경쟁사들을 제치고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1월 출시된 스테키마도 입찰 수주에 빠르게 성공하면서 앞으로도 처방 선두주자로 올라설 수 있도록 더욱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