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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관전포인트] '시총 5조' LGCNS 상장 후 첫 정기주총, 주가하락 성토에 주주환원 강화 주목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5-03-19 16: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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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내 주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왔다. 이번 주총은 비상계엄 사태의 후폭풍 속에서 정치적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주주들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헤쳐나갈 명확한 전략과 확실한 방향성을 기업 경영진과 이사회에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장기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국내 증시 속에서,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과 미래 성장 전략을 더욱 뚜렷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행동주의 투자자 및 소액주주가 이에 맞춰 활발한 주주제안을 내놓는 사례도 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논의될 주요 안건과 기업별 핵심 이슈를 분석하고,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삼성전자 이재용의 '독한 메시지', 반도체 부활 방안에 쏠리는 눈 
② '영풍 의결권 제한' 여부가 경영권 가른다, 'MBK·영풍 vs 고려아연' 주총대전 승자는? 
③ LG화학 정기주총에서 사내이사 리더십 재확인, 신학철 권봉석에 구광모 신뢰 여전
④ 조현준 효성중공업 사내이사 선임, 책임경영 놓고 갑론을박
⑤ 행동주의 주주 저격당한 코웨이, 이사 정원 확대로 ‘참호 구축’ 분수령
⑥ '시총 5조' LGCNS 상장 후 첫 정기주총, 주가하락 성토에 주주환원 강화 주목
⑦ 하나금융 함영주시대 새로운 3년 눈앞, 주주들 마음 얼마나 얻을까
⑧ `렉라자` 신화 쓴 오스코텍에 소액주주는 뿔났다, 창업주 김정근 연임 적신호
⑨ LG 2대주주 ‘실체스터’ 영향력에 배당 늘릴까, 5천억 자사주 소각 기대감도 ‘업’
⑩ iM금융지주로 새 출발하는 DGB금융, 황병우 신발끈 바짝 죈다

[주총 관전포인트] '시총 5조' LGCNS 상장 후 첫 정기주총, 주가하락 성토에 주주환원 강화 주목
▲ LGCNS가 상장 이후 열리는 첫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가 하락에 따른 주주 불만을 해소하는 강화된 주주환원 계획과 성장 전략을 발표할지 주목된다. 사진은 올해 1월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현신균 LGCNS 사장(가운데)가 기자 질문에 답하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현신균 LGCNS 대표이사 사장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장 이후 주가 하락으로 상심한 주주를 달래기 위해 보다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현 사장이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과 AX(AI전환) 사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총에서 구체적 성장 전략을 발표해 주가 반등 기대감을 키울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LGCNS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1일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인사이트홀에서 연다.

이번 주총은 LGCNS가 올해 2월5일 코스피에 상장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열리는 첫 주총이라는 점에서 주주들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장 이후 시장 기대와 달리 주가가 하락 흐름을 보여 주주들의 주가 상승을 위한 회사 대책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LGCNS 주가는 3월27일 기준 5만1700원으로, 상장 당일 공모가인 6만1900원보다 약 16.4% 하락한 수준이다.

네이버 증권사이트에서 LGCNS 종목을 검색해 종목토론실을 살펴봐도 주주들 사이에서 주가를 제대로 방어하지 않고 있다며 LGCNS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현 사장이 상장 이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던 만큼, 주총에서도 관련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규 LG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1월9일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평균 배당성향을 40% 수준으로 유지해왔다”며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 상장 이후 배당 성향을 높게 책정하려고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모회사인 LG그룹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순이익의 25% 이상 주주환원, 자사주 추가 소각 등의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LGCNS도 이같은 흐름에 발을 맞출 가능성이 나온다.

LGCNS도 중간 배당을 포함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주총에선 중간 배당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주총 관전포인트] '시총 5조' LGCNS 상장 후 첫 정기주총, 주가하락 성토에 주주환원 강화 주목
▲ LGCNS는 상장 이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현 사장이 LGCNS 성장 전략을 이번 주총에서 발표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현 사장은 인공지능(AI) 신사업을 통해 회사를 그룹 시스템통합(SI) 기업에서 AI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 코히어 등 해외 AI 및 클라우드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외 AX(AI 전환) 시장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6천억 원의 자금 가운데 3300억 원은 기업 인수합병(M&A)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던 만큼, 이번 주총에서 국내외 AX 사업 관련 M&A 계획 등 방향성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이번 주총에서는 LG 경영지원부문장을 맡고 있는 하범종 사장이 LGCNS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하 사장은 LG그룹 내에서 재무 및 경영 전략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어 LGCNS의 장기적 성장 전략 수립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주 들어 LGCNS 주가가 조금씩 반등하는 것을 두고, 주총을 앞두고 주주들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종가 기준 4만6550원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17일 5만1200원, 18일 5만1700원, 19일 5만2800원으로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CNS는 상장 이후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AI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어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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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들이 기업이미지만 나쁘게 한다
응원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세요~~!!
   (2025-03-19 17: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