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상상인증권 "신세계, 어려울 때일수록 몸집은 가볍게"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3-17 16:44: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가 내수 경기 부진 지속에도 양극화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다.

상상인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 수정 및 목표 배수 조정을 감안해 18만 원으로 상향한다.
 
상상인증권 "신세계, 어려울 때일수록 몸집은 가볍게"
▲ 신세계는 멀리 보기 위한 재정비에 들어갔다. <신세계>

신세계의 2024년 4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늘어난 3조1874억 원, 백화점의 총매출액은 1.1% 줄어든 2조82억 원으로 추정한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비우호적 경영 환경에도 시계/주얼리 등 고가품 판매 호조, 대형점 식품관 리뉴얼 등에 따른 백화점 성장과 자회사들의 외형확대에 힘입어 연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9% 늘어난 1조8212억 원으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관련 및 전사 수익성 개선을 위한 일회성 인건비 반영, 면세점 부문의 임차료 부담 증가 등에 따라 49.7% 감소한 1036억 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당분기 중 부산점 철수 등 면세 관련 유무형자산 손상 차손(약 1천억 원)이 인식됨에 따라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신세계의 2025년 1분기 연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1조6805억 원, 영업이익은 20.6% 감소한 1294억 원을 예상한다.

김혜미 연구원은 “백화점은 명품 및 식품 카테고리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매장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믹스 개선 효과를 당장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년동기 실적을 고려할 때 1분기까지는 역기저 부담이 존재한다. 면세점은 지난해 4분기 인천공항 2터미널 신규 오픈 이후 임차료 증가 영향은 지속되겠으나, 연초 부산점 폐점 관련 비용 등의 선제적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 개선이 예상된다.

신세계의 2025년 연결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4.3% 늘어난 6조8536억 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4907억 원으로 추정한다.

김 연구원은 “장기화되는 내수 경기 부진에도 양극화 소비 패턴이 지속되는 점은 백화점 업종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강남점, 본점 등 대형점 리뉴얼 작업으로 적극적인 집객 확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유뱅크 컨소시엄 '제4인터넷뱅크' 신청 연기, "하반기 예비인가 신청 추진"
상상인증권 "현대백화점, 지누스 턴어라운드에 백화점과 면세점 본업 개선"
'미국 조류독감 리스크' GC녹십자 mRNA 독감 백신 어디까지 왔나?
맘스터치 해외 출점 '공격적', 기업가치 끌어올려 '성공 엑시트' 노린다
코스피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세에 2610선 회복, 코스닥도 740선 상승
엔비디아 지난해 세계 반도체 설계 시장 50% 차지, 매출 125% 급성장
[현장] "홈플러스가 사기채권 발행했다", 국회 찾은 '유동화 전단채' 피해자들의 눈물..
[단독] 삼성바이오로직스 역대 최대 실적에 노조 6.7% 인상 요구, 회사 250만 원..
상상인증권 "신세계, 어려울 때일수록 몸집은 가볍게"
상상인증권 "이마트, 구조조정 등 노력의 결실이 가시화되기 시작"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