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3-17 16: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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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는 올해 수익성 개선의 성과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상인증권은 17일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실적전망치 수정과 목표 배수 조정을 고려해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 주가는 12개월 Fwd 주가수익비율(PER) 54.35배에 거래 중이다.
▲ 올해도 SSG, G마켓, 이마트24는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지만, 적자 추이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14일 기준 이마트의 종가는 8만4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줄어든 7조2497억 원, 영업이익은 –711억 원을 기록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부진의 영향에 따라 매출이 전반적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당분기 중 통상임금 관련 퇴직충당부채 인식과 희망퇴직 실시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적자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일시 비용 규모 1895억 원을 고려하면, 전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 전략에 따라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대폭 증가해 흑자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의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4% 줄어든 7조1751억 원, 영업이익은 72.2% 증가한 81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혜미 연구원은 “별도 매출은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합병 효과가 상반기까지 지속됨에 따라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특히, 가계 소비의 위축으로 인한 신선식품 구매 수요 증가가 업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업계 구조 조정과 별도 사업 내 통합 매입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 역시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의 경우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라 합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29조3186억 원, 영업이익은 575.2% 늘어난 3179억 원을 예상한다. 별도 부문에서의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외에, 올해부터 온라인 자회사들의 유의미한 적자 폭 축소도 기대된다.
특히, SSG와 G마켓 등 온라인 자회사의 대규모 적자 추이가 의미있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SSG는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업과 이마트 협업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G마켓은 알리바바와의 합작 법인 설립 이후 연결 실적 편출될 가능성이 높아 전사 수익성 제고될 전망이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