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국내 전기자동차 시장 점유율이 70%대 이상으로 높아졌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내수 시장 점유율은 70.4%로 나타났다.
▲ 현대자동차의 첫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 |
지난해 연간 점유율인 60.1%와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올라간 것이다.
특히 현대차는 2월 국내에서 전기차 5346대를 판매했다. 1월보다 8배 이상 판매량이 늘어났다.
기아는 2월 국내에서 4666대의 전기차 판매량을 올렸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 아이오닉5(1463대)와 캐서프 일렉트릭(1061대), 기아의 EV3(2257대) 등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올해 환경부가 1월15일 전기차 보조금 지침을 발표하면서 2월부터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2020년 국내에 출시된 모델Y 이후 뚜렷한 신차를 내놓지 않고 있는 테슬라는 2월 점유율이 15.6%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21%와 비교해 5.4%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