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238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비트코인 가격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 16일 오후 12시36분 비트코인이 1BTC당 1억32380만6천 원에 거래됐다. |
16일 오후 12시36분 기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70% 내린 1억2380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25% 오른 284만 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05% 상승한 19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2.97%)와 도지코인(0.39%)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옛 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88% 내린 3504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20%) 유에스디코인(-0.14%) 에이다(-1.27%) 트론(-1.22%)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하락세에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올해 비트코인 시세가 1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맥글론은 15일(현지시각) “13일까지 금 가격은 약 15%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하락했다”며 “비트코인은 자산 시장 과열 징후를 보이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 크립토코브 역시 “비트코인 차트에서 ‘상승 쐐기형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약세장의 신호”라고 설명했다. 김예원 기자